2009년 9월 4일 금요일

듀이(Dewey)-비키마이런,브렛위터

 

배유정 옮김

 

전세계에 '듀이' 열풍을 불러일으킨 감동 실화

- 당신의 인생을 따뜻하게 안아줄 기적같은 사랑의 힘

 

심심하면 들리는 광화문 교보. 그곳에 가는 거 너무 좋다. 신간 보는 것도, 베스트셀러 보는 것도, 추천도서 보는 것도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곳에서 한참동안이나 추천도서와 화제의도서에 올라와 있던 듀이.

책을 한달에.. 20권 정도를 사는데, 베스트셀러는 그 중 2권 정도를 산다. 나머진 순수하게 내가 보고싶은 삘대로 고르는데, 듀이는 나의 도서목록에서 언제나 제외였다.

고양이는 좋아하지만 굳이 책으로까지 보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동물이 주는 감동실화면,. 뻔한 스토리겠고, 나의 감동코드는 일반인과 너무 다르므로.. 저런 카피 따위를 봐서는 별루일 것 같았다.

그러나 워크샵 갔다가 집으로 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읽을 책이 없다보니, 편의점에 가서 부랴부랴 고른 책이 듀이였다. 가장 만만하게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고른 책이었다.

 

느낀 점을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나의 예상은 맞았다는 것. 이 도서서평을 보면 정말 다들 따뜻하고 감동적이며, 고양이 한마리가 주는 사랑이 뭐 블라블라 하는데.... 난 왜 그런 걸 못느꼈지?

 

어느 굉장히 추운 겨울날, 경제위기를 겪으며 희망이 사라져가는 작은 마을의 도서관 도서 반납함에 어린 고양이 새끼가 나타나심. 동상에 걸린채 버려진 고양이를 도서관 사서인 비키가 발견하고, 듀이란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 이후 고양이는 도서관을 방문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위안과 사랑을 안겨주며 도서관의 마스코트로 자리잡는다. 고양이 한마리로 인해 사람들이 달라지고, 마을이 달라짐을 느끼며, 경제위기로부터 벗어난다.

머 대충 그런 이야기인데..  무엇이 문제지? 왜 난 감동을 못받았지?

일단, 너무 미국적이야 스토리가... 정서적으로 그렇게 와닿지가 않아서 패스.

또, 내가 보기에 이 책은 너무 순수하다. 이 책은 초등학생의 순수함을 갖고 있어야 재미있는 책인데..

내가 초등학생일 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진짜 진짜 재미있게 봤을텐데. 아쉽다.

아니면 애완동물을 그렇게 키워본 적이 없어서 좀... 괴리가 있었던 듯.

마치 이전에 다빈치코드를 보고서 뭐야? 이게 뭐? 뭔소리야? 이랬던 것처럼.....

역시 책은 땡기는 것을 골라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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