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터구즈
우리가 몰랐던 리얼 월드 - 디스 이즈 잉글랜드, 똑바로 봐! 우리가 진짜야!
학교에서 놀림 당하고, 집에선 어린애 취급 당하며 낙이 없던 숀은, 어느날 동네에서 쿨~ 한 형아들을 만난다. 나이 차도 많이 나고, 키 차이도 많이 나지만 형들은 그런 거 상관없이 언제나 숀을 끼워준다. 덕분에 이제 옷도 좀 이쁘게 입고, 여자랑 찐하게 키스하는 법도 배웠다. 그러던 어느날, 우디의 친구 콤보가 감옥에서 출소하면서 형아들과도 안녕하게 된다. 콤보는 갑자기 나치 비슷한 사상을 세뇌시키더니 숀은 점점 혼란스러워진다.


솔직히 초반에 영화를 볼 때 집중을 잘 못해서 내용을 놓치고 말았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더 많이 알게 된 영화.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선 당시 시대상황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이 끝나고,
엄청난 빚만 떠안게 된 영국...
정치 불신임, 대량 실업, 점점 나빠지는 경제 등의 배경 속에서
극우파 민족주의가 나타나면서 타인종, 이민자에 대한 배척이 심해진다.
스킨헤드가 뭔지 알아? 파키! 파키! 영화속에 등장하는 단어들이
그들의 사상과 당시 사회를 알게 해준다.
민족주의, 국가주의를 여기서도 느끼게 되네. 난 결코 민족과 국가가 개인에 우선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애국심이란 이름으로 개인의 인권을 뭉개는 말도 안되는 생각.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시 해야 하는 것은 인간, 개인 아냐? 개인의 명예보다 국가와 민족이 우선한다는 생각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사람들은 모르는 걸까?
암튼, 이 영화는 당시의 시대상황과 맞물려 퍼진 극우 나치즘이 얼마나 추한 사상인지, 얼마나 위험한 건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 추했던 과거의 잉글랜드 모습을 바로 자신들의 잉글랜드 모습이라며 포장 따위 없이 낱낱이 보여주는 영화.
영국영화는 참 매력있다. 까칠하면서 솔직하고 시크하다.
** 알고 보면 더욱 잼있군 **
포클랜드 전쟁은 1982년 4월 2일, 군부독재 정권이 통치하고 있던 아르헨티나가 자국과 가까운 영국령 포클랜드 섬을 무력으로 점령하여 발발한 전쟁이다.
1982년에 아르헨티나군이 무력으로 이 섬을 점령한 것은 영유권 때문이라기보다, 아르헨티나의 군부 독재 정권에 의한 내부 문제를 외부의 위기로 해결하려는 고전적인 정치 수단의 일환이었다. 즉, 인플레이션과 실업, 정치 혼란(=반독재 투쟁), 강제수용소에 반독재 투쟁인사들을 감금, 살해한 군사독재정권의 인권침해를 비판하는 목소리 등을 잠재우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영국 정부가 남대서양의 끝에 있는 별볼일없는 섬에 무력으로 개입할 것 같지는 않다는 판단도 무력 점령을 시도한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포크랜드 섬 근처엔 엄청난 석유와 자원이 있으므로 영국이 이를 포기할리 없었다. 게다가 자국의 영토가 침범 당했다는 자존심의 상처로 영국군을 파견하게 된다.
이 전쟁은 2개월 만에 아르헨티나군의 항복으로 종료되었다. 그러나 이 전쟁은 ‘포클랜드 휴전과 아르헨티나군의 철수에 양측이 합의하였다’고 항복이라는 말을 빼고 발표된 아르헨티나측 성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아무런 진전도 보지 못한 채 원점으로 되돌아갔으며, 다시 유엔으로 넘겨진 포클랜드 영유권 문제의 타결에는 어려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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