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전세계적으로 가장 질좋은 다이아몬드가 땅위에 뿌려져 있는 곳이 바로 아프리카 서부해안에 연해 있는 시에라리온. 수많은 다아이몬드들이 정글 바닥과 진흙탕 아래 무차별적으로 깔려 있어 다이아몬드를 차지하기 위한 분쟁이 한시도 끊일 날이 없다. 다이아몬드가 돈이 된다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 이 땅의 비극은 시작된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들을 등교시키던 솔로몬 밴디는 마을에 갑자기 들이닥친 반군들의 공격에
아들과 가족들을 피난시키고, 정작 본인은 반군에 의해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끌려간다.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하루종일 진흙을 채에 담아 강물에 거르는 작업을 하는 그곳에서 우연히 핑크빛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고, 몰래 땅에 파묻던 중 발각되고 만다. 그러나 마침 정부군의 공격으로 반군들과 솔로몬은 유치장에 갇히게 되고, 거기서 대니 아처를 만나게 된다.
백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아프리카 인의 아픔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그는, 다이아몬드를 찾아 아프리카 땅을 벗어나고자 하는 인물이다. 우연히 유치장에서 솔로몬 밴디가 다이아몬드를 숨겼다는 반군의 말을 알아듣고, 솔로몬 밴디에게 접근한다. 대니가 원하는 것은 다이아몬드, 솔로몬인 원하는 것은 가족이었다. 대니는 솔로몬에게 가족을 찾아주겠다고 약속하고 대신 자신에게 다이아몬드 숨긴 곳을 알려달라고 하면서 그들의 여정은 시작된다.
이 영화의 카피.. 누군가 그랬던가. 쓰레기 같은 카피라고...그말이 딱 맞다.
이 영화를 단순 흥행을 위한 최강 할리웃 액션영화로 포장하기엔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이 너무 크다. 아프리카의 흙이 붉은 색인 이유를 아냐며 아프리카인들의 피로 만들어진 땅이란 뜻이라고 영화는 말한다. 영화 속에서 어느 마을의 노인은 '이 땅에서 석유가 안나길 바래야 겠군' 이라고 말한다. 석유가 발견되면 또 그것을 얻기 위해 많은 피를 흘려야 할 테니..
영화 전반에 걸쳐 가장 많이 들리는 말 바로 T.I.A, "This is Africa"다. 다른 지역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협잡과 음모와 살인이 아프리카에서는 당연스런 일로 받아들여진다는 의미다. 피 묻은 다이아몬드와 함께 끝이 보이지 않는 아프리카의 비극이 함축된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에라리온엔 20만명의 소년병사가 키워지고 있으며, 그들은 어릴 때부터 강제적으로 마약에 중독되어 살인무기로 훈련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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