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했으나....
개과장이 있었다.
열라 똥꼬같은 이상한 사람.
처음엔... 아니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런 사람, 어느 회사를 가도 한두명씩 꼭 있다며.
동기를 위로하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부장이 해외출장을 가자마자 사단이 났다.
작정한 듯이 갑자기 마구마구 몰아붙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퇴근한 대리에게 전화로 소리를 지르며 트집을 잡고
하루에 회의만 몇번씩 몇 시간씩을 해대며,
사사건건 일일계획표, 일일업무보고, 주간업무보고를 쓰게 하더니
이제 다들 폭발했다.
진상 진상 개진상에,
찐따의 본좌이며,
오덕후를 능가하는 십덕후이자,
컴플렉스 덩어리, 피해망상 환자인 병맛 미친놈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나의 이곳에서의 업무는 이제 접기로 했다.
일이 힘든 건 참아도 인간이 싫은건 못참아.
개과장은 내게 말했다.
니네가 말하는거 그래.. 그런면을 나도 인정하고
앞으로 내가 조심하겠다 고치겠다고 하면 같이 일할 생각있어?
나의 대답은,
"노노,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럼 전 이만 안뇽.... 아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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