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8일 월요일

아마존의 눈물

다큐 눈물시리즈에 대한 말은 귓둥으로 많이 들었다.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 ...

관심이 있는 것에만 귀를 여는 몹쓸 병에 걸린 나이기에, 눈물 시리즈에 대한 말은 들었어도

관심두지 않았고, 게다가 외국 다큐인 줄 알았다.

비담 김남길이 나레이션 한다고 해서 그나마도 알게 된 터..

어쩐지 무슨 다큐가 이렇게도 매스컴에 자주 나오는지 그게 다 비담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군하. 그래 그렇게 단순한 이유로 다큐를 띄워줄리가 없지.

 

아쉽게도 아마존의 눈물을 접한건 그 마지막회인 지난주 금요일 ...

그것도 졸려서 채 다 보지 못하고 자버렸다. 주말에 다운받아서(물론 유료임돠) 5회를 모두 감상.

우악. 럴수 럴수. 이럴수. 이런 감동다큐가. 에랏 이런 명품다큐를! 이제서야 보다뉘.

 

다큐 본 회차보다 더 여운이 남았던 에필로그...

엄청난 흡혈곤충, 숨막히는 폭염, 곳곳의 위험한 파충류, 씻지 못하는 고통, 낯설기만 한 원주민 음식...

오직 영상을 위해 250일여 간 견뎌낸 그들이 너무 위대해 보인다.

나같으면 절대 못했을 일, 어떤 부와 명예를 준다 해도 안 했을 것 같다.

 

거기 나오는 원주민 부족들을 보고 있자니 아마존의 오염되지 자연 보다 더 신선하고 깨끗한 느낌이었다.

문명의 발달이 행복지수와 관련있다면 이들은 가장 문명화된 부족이다.. 라고 했던 나레이션 인상적이다.

문명이 과연 행복을 가져왔는가.. 에 대한 고찰도 함께.. 해보며...

 

17살 짜리 소녀가 발가벗은 채로 아이를 안고 서서 낼 모레 마흔이 되는 제작진의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

완전 귀여웠음. 그리고 카메라를 설치하자마자 제작진 보다 더 빨리 카메라 주변에 모여들어 구경하는 그들을 보며 짜증 한번 없이 그저 웃으며 친근해 하는 제작진의 모습도 너무 아름다웠다.

 

아마존의 눈물은 자연에 대한 고찰보다도 인간에 대한 고찰, 문명에 대한 고찰을 더 많이 심어준 듯..

250일간의 머나먼 여정을 끝내고 돌아온 그들에게 시청자들은 뜨거운 사랑을 선물했다.

그들의 눈물 시리즈는 계속 된다고 하니 다음의 눈물은 어떤 것이 될지 벌써부터 두근두근 ~

can you feel my heart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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