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눈물시리즈에 대한 말은 귓둥으로 많이 들었다.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 ...
관심이 있는 것에만 귀를 여는 몹쓸 병에 걸린 나이기에, 눈물 시리즈에 대한 말은 들었어도
관심두지 않았고, 게다가 외국 다큐인 줄 알았다.
비담 김남길이 나레이션 한다고 해서 그나마도 알게 된 터..
어쩐지 무슨 다큐가 이렇게도 매스컴에 자주 나오는지 그게 다 비담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군하. 그래 그렇게 단순한 이유로 다큐를 띄워줄리가 없지.
아쉽게도 아마존의 눈물을 접한건 그 마지막회인 지난주 금요일 ...
그것도 졸려서 채 다 보지 못하고 자버렸다. 주말에 다운받아서(물론 유료임돠) 5회를 모두 감상.
우악. 럴수 럴수. 이럴수. 이런 감동다큐가. 에랏 이런 명품다큐를! 이제서야 보다뉘.
다큐 본 회차보다 더 여운이 남았던 에필로그...
엄청난 흡혈곤충, 숨막히는 폭염, 곳곳의 위험한 파충류, 씻지 못하는 고통, 낯설기만 한 원주민 음식...
오직 영상을 위해 250일여 간 견뎌낸 그들이 너무 위대해 보인다.
나같으면 절대 못했을 일, 어떤 부와 명예를 준다 해도 안 했을 것 같다.
거기 나오는 원주민 부족들을 보고 있자니 아마존의 오염되지 자연 보다 더 신선하고 깨끗한 느낌이었다.
문명의 발달이 행복지수와 관련있다면 이들은 가장 문명화된 부족이다.. 라고 했던 나레이션 인상적이다.
문명이 과연 행복을 가져왔는가.. 에 대한 고찰도 함께.. 해보며...
17살 짜리 소녀가 발가벗은 채로 아이를 안고 서서 낼 모레 마흔이 되는 제작진의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
완전 귀여웠음. 그리고 카메라를 설치하자마자 제작진 보다 더 빨리 카메라 주변에 모여들어 구경하는 그들을 보며 짜증 한번 없이 그저 웃으며 친근해 하는 제작진의 모습도 너무 아름다웠다.
아마존의 눈물은 자연에 대한 고찰보다도 인간에 대한 고찰, 문명에 대한 고찰을 더 많이 심어준 듯..
250일간의 머나먼 여정을 끝내고 돌아온 그들에게 시청자들은 뜨거운 사랑을 선물했다.
그들의 눈물 시리즈는 계속 된다고 하니 다음의 눈물은 어떤 것이 될지 벌써부터 두근두근 ~
can you feel my heart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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