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좋아하는 배우 맷 데이먼이 나오는 것만으로 신뢰도 100%로 고른 영화.
맷 데이먼도 좋지만 애드워드 노튼도 좋아하니까. 기대만빵~
외국판 타짜라는 수식어를 보고 오히려 기대감이 하락했으나.. (왜냐면 난 타짜를 보지 않았으므로)
그래도 맷 데이먼이 출연했으니까 틀림없이 괜찮을거야 ~ 하며 봤다.
주인공 마이크(맷데이먼)은 훌덤하우스에 가서 고수인 KGB와 한판 붙기 위해 집에 있는 돈을 싹싹 긁어모으는 씬에서 영화는 시작한다. 등록금에 집세까지 모든 돈을 모아서 게임에 올인하지만 결과는 완패..
좌절한 마이크는 다시는 카드를 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자신의 본분인 법대 학생으로 돌아간다.
법대 학생으로 교수님의 일을 도와주던 마이크는 교수님 심부름을 갔다가 법조계 사람들이 모여서 치는 카드게임을 구경하게 되고, 그곳에서 다시 눌러왔던 카드에 대한 미련을 발견한다.
그러던 어느날 예비학교 시절 마이크의 죄까지 모두 덮어쓰고 형을 받은 절친 웜(애드워드 노튼)이 출소를 하게 되고, 마이크를 다시 카드의 세계로 들어오게 한다.
빚이 있던 웜은 마이크에게 자신과 함께 파트너로 카드를 하자고 하고, 게임을 할때 자꾸 속임수를 쓰는 웜에게 마이크는 정직하게 게임을 하라고 충고한다. 카드를 절대 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마이크는 웜이 자신의 이름으로 진 빚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카드에 손을 대게 되고, 담당교수를 찾아가 게임 자금을 빌린다.
담당 교수는 마이크가 법조계에 머물 수 없음을 직감하고, 자신이 빌려줄 수 있는 최대한의 돈을 빌려준다.
마이크가 가진 전 재산 1만 달러를 들고, 몇 년 전 자신의 전재산을 잃게 했던 KGB를 다시 찾아간다.




이 영화는 타짜와 전혀 딴판이다. 타짜는 속임수를 그렸지만 이 영화는 속임수를 비난하고 있다. 속임수가 아닌 상대방의 포커페이스를 읽으면서 정직하게 승부를 보라고 한다. 포커를 도박이다 라고 비난 하는 사람과 그저 단순한 도박이 아니다 라고 하는 사람들의 양쪽 시선 모두를 보여준다.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면서도 끝끝내 다시 그 세계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대체 그게 뭐길래 어떤 중독성이 있길래 저러나 하는 호기심을 갖게 하긴 하더라. 현란한 손놀림은 없지만, 그들의 눈빛과 행동 하나 하나로 충분히 긴장감 있는 영화다. 그리고 맷데이먼의 이미지가 그러하듯이 공부 잘하는 천재의 다른 모습도 매력적이다.
다만, 아놔 원래 애드워드 노튼 좋아했는데.. 진짜 이 영화에서 비호감. 그만의 비열한 표정과 뭔가 뺀질거림이 아주 정통으로 드러나는 영화.. 보는 내내 쥐어박고 싶을 정도의 캐릭터임..
**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인연 **
진짜 우연찮게.. 바로 아래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인 인빅터스를 포스팅했는데.. 이 영화에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이름이 거론된다. 장면은.. 웜이 감옥에서 출소해서 자기가 찍어둔 곳이 있다며 마이크에게 같이 카드하러 가자고 꼬실 때.. 마이크가 카드 끊었다면서 거절하고 가버린다. 차로 몇 미터쯤 가다가.. 마이크는 결국 웜이 있는 카드 게임장으로 돌아오고, 웜은 예견이라도 한 듯 마이크가 좀 있다 올 것이라고 미리 말 해둔 것이다. 마이크가 웜에게 자신이 돌아올 것을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웜은 이렇게 대답한다.
"간단하지. 니가 좋아하는 배우가 누구지? 클린트 이스트우드잖아!
무법자 조지 웨일스. 친구를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불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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