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8일 목요일

면접압박스트레스외상

ㅇㅇㅇ 면접.. 3차 임원면접.

사실 서류전형 붙은 것도 완전 언빌리버블 이었는데 결국 최종면접까지 간거쥐.

발전방향에 대한 기획서를 내라고 했는데 마감시간이 촉박했던 관계로다가 내지 않았거덩.

나랑 같이 넣자고 넣자고 꼬셨던 언니는 떨어지고. 언니는 기획서도 냈는데.. 대체 이건 뭐지??

 

암튼. 서류 합격 통보받고, 1주일 뒤 실무기술면접.. 이런 씨. 면접관이 5명이나 돼? 5:1의 압박..

짱 짱 짱!! 열라 어려웠다. 기술면접이라서 대충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압박이 들어올 줄은..

사실 뭐 압박면접까진 아니었지만 진짜 말 그대로 기술면접.

스포츠의 미래와 IT트렌드까지 아주 다양하고도 심도깊은 질문들로 인해 거의 백분토론 시민논객이 된 기분.

휴.. 남아공에서 울나라의 성적을 내가 어찌 알꼬.. 스마트폰의 미래예측도.. 난 스티브 잡스가 아니에욤..

버벅대기도 했지만 나름 수비를 잘 한 듯. 놀라운 포장기술로... 한 고개 한 고개를 넘었다.

휴.............. 30분이 웨케 기냐. 자꾸 나한테 수익전략을 얘기해 보라는데 진짜 땀뺐다.

내가 수익전략에 대해선 생각해 보지 못했거덩. 기능 개선이나 컨텐츠 기획은 내 주요 업무지만,

수익모델 기획하는 건 .. 안 해봐서. 진짜 준비 못했었는데. 역시 자신없는 부분은 말을 길게 하면 바닥이 드러나는 법이얌. 면접관의 표정을 보아하니 뭥미? 하는 표정이라서 완전 떨어졌나보다 했는데...

 

그런데 웬일? 운빨의 연속. 아싸리. 합격이란다. 기분 좋았던 거 딱 10분.. 다음 면접 준비로 다시 스트레스.

최종면접은 3명의 면접관이 들어왔다. 근데 왜 실무면접때 보다 더 떨리지? 쪼다처럼 자기소개 하는데 성대에 양한마리 넣은 듯... 안녕하세요오오오오오오오오~~

최종은 인성면접이라 마음 편히 봐야지 했는데 이건 정말 말빨이 좌우한다.

인성면접에 정답이 없거덩.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하는 면접이라 오히려 더 어려움.

게다가 면접관들의 성향에 따라 원하는 답이 다르니까 눈치도 있어야 하고.. 난 그런 눈치가 없는데 말이쥐.

근데 이런 인성면접을 보다 보면 마치 백분백답 하는 기분이얌.

 

 

왜냐면 바로 이런 질문들 때문이쥐.

 

주말에는 주로 뭘 하나?

혼자 있는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자신의 성격 중 장단점은?

뭘 할때 가장 즐거움을 느끼나?

자신의 성격과 적성으로 봤을 때 어떤 업무가 가장 맞는다고 생각하나?

지금까지 있었던 일 들 중 가장 힘들었던 일은? 그걸 어떻게 해결했나?

자신이 생각했던 업무와 맞지 않는다면?

지원한 부서가 아닌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난다면?

최근의 가장 관심사는 무엇?

지원동기와 이직사유는?

가장 친한 친구에 대해 소개한다면?

앞으로 5년 후 자신의 모습은?

사회생활을 시작할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졌나?

 

뭐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질문들이 기다리고 있음.

자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 것 같다. 저런 면접을 보고 돌아오는 길엔 계속 생각하게 되거든. 내가 내 자신에 대해 너무 관심이 없구나.. 내가 날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반성과 함께..

암튼 근데 면접의 포인트는 말빨도, 운빨도 아닌.. 자신이 지원한 회사에 대한 애정, 그리고 업무에 대한 열정... 최소한 자신이 지원한 회사의 최근 상황 정도는 알고 가야돼. 어떤 사업을 계획하는지, 주력 사업이 뭔지 정도는 알고 가는 것이 예의니까 취업 준비하는 분들이 보고 계시다면 꼭 기억해 두시길 !!

아!! 그리고 진짜 중요한 것 하나.. 면접 마무리하면서 질문할 거 있음 질문하라는 말... 이거 함정임돠.

연봉이나 휴가같은 거 묻지 말고 궁금하지 않다 하더라도.. 사업에 관한 질문이나 기업문화 등에 관한 질문 같은 걸로 준비해 가는 센스!! 긍정적인 걸로 애정이 있어보이는 질문으로 ~ 디스하지 말구욤. ㅋㅋ

 

 

 

에휴.. 그나저나 난 최종면접이 어케 됐는지 아직도 감감 무소식.. 떨어졌나? 줸장.. 꼭 가고 싶었는데..

붙어라 붙어라 붙어라 붙어라. 기를 모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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