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8일 일요일

시간 죽이기.

시간은 남아돌고

그 시간은 의미없이 소모되고

그럼에 내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어지고

조급함으로 내 맘에 여유는 없어졌다.

 

다리 떠는 버릇.

뭔가 붕 떠 있는 느낌.

말 빨리 하기.

산만해 지는 행동.

 

이 모든 것들이 싫다.

같은 음악만 계속 플레이 되는 것도..

지겹다 느끼면서도 계속 듣고 있는 나.

 

요즘 너무 많은 생각들이 나의 뇌를 헤집고 다닌다.

거미줄처럼 마구마구 엉켜 있는 것 같아.

다른 것에 집중하려 해도 잘 안돼. 생각이 너무 많아서..

이럴 땐 단순한 작업이 최고인 것 같아.

마구마구 색칠하고 그리고 그러다 보면 딴 생각이 안들어서 좋다.

물론 그려놓고 사람들한테 욕 바가지로 먹지만.. ㅎㅎㅎㅎㅎㅎ

단점을 극대화 시키는 재주가 있음.

 

 

지난주 금요일.. 면접 하나를 또 망쳐놓고 맘이 안 좋다.

난 요즘 웨 이렇게 말을 못하지?

내가 하려는 말은 그게 아닌데 왜 자꾸 다른 말이 나오는걸까.

나이가 들면서 나 자신에 대해 점점 모르겠다.

물어보면 할 말이 없어지니까.

면접 후유증은 의외로 크다.

질문들을 곱씹게 되고 대답을 계속 스스로에게 요구하게 되고..

원래 후회 같은 건 별로 안하는 타입인데.. 요즘엔 후회와 미련이 너무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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