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남아돌고
그 시간은 의미없이 소모되고
그럼에 내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어지고
조급함으로 내 맘에 여유는 없어졌다.
다리 떠는 버릇.
뭔가 붕 떠 있는 느낌.
말 빨리 하기.
산만해 지는 행동.
이 모든 것들이 싫다.
같은 음악만 계속 플레이 되는 것도..
지겹다 느끼면서도 계속 듣고 있는 나.
요즘 너무 많은 생각들이 나의 뇌를 헤집고 다닌다.
거미줄처럼 마구마구 엉켜 있는 것 같아.
다른 것에 집중하려 해도 잘 안돼. 생각이 너무 많아서..
이럴 땐 단순한 작업이 최고인 것 같아.
마구마구 색칠하고 그리고 그러다 보면 딴 생각이 안들어서 좋다.
물론 그려놓고 사람들한테 욕 바가지로 먹지만.. ㅎㅎㅎㅎㅎㅎ
단점을 극대화 시키는 재주가 있음.

지난주 금요일.. 면접 하나를 또 망쳐놓고 맘이 안 좋다.
난 요즘 웨 이렇게 말을 못하지?
내가 하려는 말은 그게 아닌데 왜 자꾸 다른 말이 나오는걸까.
나이가 들면서 나 자신에 대해 점점 모르겠다.
물어보면 할 말이 없어지니까.
면접 후유증은 의외로 크다.
질문들을 곱씹게 되고 대답을 계속 스스로에게 요구하게 되고..
원래 후회 같은 건 별로 안하는 타입인데.. 요즘엔 후회와 미련이 너무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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