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5일 금요일

의형제 (2010)

 

송강호랑 강동원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영화를 봐줘야 한다는 동기 10000% 부여.

전우치의 기세를 몰아 의형제도 흥행작으로 이젠 누가 뭐래도 흥행배우가 된 강동원.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걸 알고 있었으나 그래도 강동원한텐 너무 많은 걸 주셨어.

요즘 별로 보고 싶은 영화는 딱히 없었는데 그래도 의형제는 보고 싶었당.

동생이 노는 날이라서 함께 충무로 대한극장으로 고고씽~~

영화 시작부터 송강호의 연기는 역시 대박. ㅋㅋㅋ 강동원 기럭지 짱. 볼때마다 반함.

영화가 잼있냐? 잼있다.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냐? 잘한다.

웃긴 영화냐? 그렇진 않다.

훈훈한 영화냐? 아닌데.

그럼 뭐야? 아 근데 잼있어.

 

웃긴 영화는 아닌데 송강호라서 웃긴거. 송강호의 그 말투. 생활 연기의 1인자 인증.

그리고 훈훈한 건 아닌데 강동원 나올때마다 진짜 마음이 따뜻해진다구.

어쩜 그렇게 후줄근한 티셔츠 쪼가리에도 간지가 나는지. 이건 다 기럭지 땜이겠지?

그런 샷의 간첩이라면 죽어도 신고 안할 기세. 북으로 가는 꼴 못 봄.

 

 

간첩과 국정원 요원으로 만나, 서로의 신분을 알고도 서로 다른 생각으로 동거를 하는 그들.

동거를 하면서 서로에 대한 몰랐던 사정들을 알게 되고, 진짜 형제가 되어가고 있을 때,

들이닥친 선택의 기로... 아놔 스포일까봐 말을 못하겠네.

 

 

영화 보는 내내 빨갱이란 단어가 거슬리긴 했다.

(그것이 뭐 북한을 바라보는 남한의 현실적인 관점이니까..)

 

J.S.A 나 쉬리 처럼 북에 대해서 거창하게 표현하려는 의도는 애초에 아니었던 것 같고.

그저 북과 남은 어쨌든 형제라는게 메인인가? 그것도 아닌 듯.

현재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는 삶을 살아야 하는 비극 아닌 비극(?)을 말하는 것 같다.

지금 남에 살고 있는 우리도, 북에 살고 있는 그들도 선택의 자유없이 그 땅에 태어난 것이고,

스스로 원치 않은 이러한 상황 때문에 가족과 헤어져야 하고,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씁쓸함 정도가 맞겠다. 비극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쓰기엔 이 영화가 가진 매력이 감소할 것 같아.

 

            ↑ 내가 젤 좋아라 하는 티셔츠 레이어드!!!!!!!!!!!!!!!!! 이런 간지왕. 옆에 송강호는 아님. ㅋㅋ

 

이 와중에도 강동원 기럭지만 생각나는 건 뭐임... 휴=33

정신차리자 정신차리자!! 강동원은 내것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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