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9일 금요일

하숙인(The Lodger, 2008)

 

1927년 작품인 알프레도 히치콕의 <하숙인>의 리메이크 작품.

 

어느날, 매춘부 금발 미녀 2명이 연쇄적으로 살인을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다. 챈들러 형사는 2년 전 자신이 잡아서 사형에 처한 범인과 비슷한 수법을 쓰고 있다는 걸 알고, 모방 범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또 한명의 희생자가 발견된 이후 모방범죄가 아닌 2년전 사건의 진범이 다시 나타난 것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 무렵, 번팅 부부의 집에 한 남자가 하숙인으로 들어오게 된다. 자신의 공간에 허락없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자신의 사생활을 알려고 하지도 말아야 한다는 수상한 하숙인은 새벽만 되면 조용히 밖으로 나간다.

 

 

영화가 끝날때까지 살인범이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다. 범인을 대충 알 것 같으면서도 요즘엔 워낙 반전이 많으니까.. 왠지 뜻밖의 인물일 것 같고 해서.. 게다가 그런 가능성을 영화 내내 계속 보여주니까 끝까지 누군지 확신할 수 없었는데.. 역시.. 범인은 .. 그랬구나..

 

영화 속 범인은 소설 <살인마 잭>을 그대로 모방하고 있다. 소설 모방 범죄라는 힌트 하나로 범인을 추적하는 형사와 자신이 더 우위에 있다는 걸 증명하듯 수사망을 빠져나가는 범인..

영화가 끝날 때까지 예측할 수 없는 완성도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강추까지는 아니고.. 일반 추리영화와는 확실히 다르긴 하다. 요즘 나오는 영화들은 너무 반전에 집착하는데 이 영화는 오히려 범인을 예측할 수 있으면서도 진짜 맞나?? 하는 의문을 계속 갖게 한다. 영화가 끝날 때 쯤에 내가 생각한 범인이 맞구나.. 하는 확신을 주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성이 맘에 든다.

 

 

** 영화의 원작인 알프레도 히치콕의 <하숙인>을 알아보아욧 **

 

서스펜스의 천재로 불리는 알프레도 히치콕의 2번째 영화이다.

하지만 히치콕은 <하숙인>을 내 첫 번째 영화로 불러도 좋다고

말했다. 금발여자가 비명 지르는 첫 장면, 자막 사용을 절제한 채

주로 영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기법, 유머와 서스펜스의 조화, 도덕적인 모호함, 누명을 쓰고 쫓기는 남자, 히치콕의 카메오 출연

등에서 보듯, <하숙인>은 (도널드 스포토가 언급한 바) ‘히치콕의

후기 작품에 대한 교과서’에 다름 아니다. 히치콕은 광기에 사로잡힌 군중이 폭력을 행사하는 후반부에 이르러 집단공포증을 극적으로

묘사했으며, 그 장면에서는 독일 표현주의의 영향이 읽히기도 한다.
위 영화의 감독인 온다치는 히치콕에게 오마주를 바치는 장면이

영화 속에 10여개 정도 들어 있다고 밝혔는데, 그 장면들을 비교해

보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겠다.

 

<- 포스터 웨케 무서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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